전주향교(전교 이호석)에서 개설한 전통문화학당의 <양석서예교실>을 7월 12일 10:00부터 명륜당에서 다수의 장년학동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漢詩에서 오는 오묘한 맛을 음미하며 書道를 즐겼다. 양석 김승방 선생은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이며 강암 연묵회장, 한국서예협회 전북지부장을 역임하고 있다.
오늘의 書題는 賀知章(하지장)의 漢詩 일절이다.
少 小 離 家 老 大 回(소소이가노대회)하니
鄕 音 不 改 鬚 毛 衰(향음불개수모쇠)라
兒 童 相 見 不 相 識(아동상견불상식)하고
笑 問 客 從 何 處 來(소문객종하처래)니라.
여려서 집을 떠나 늙어서 돌아오니
고향은 변한게 없는데 수염만 희어졌네
아이들은 서로 바라보나 알지 못하고
웃으며 어디서 왔느냐 묻고 있네
*離: 떠날 이. *鬚: 수염 수. *衰:쇠할 쇠. *識: 알 식. *笑: 웃음 소. *從:좇을 종.
전주향교. www://cafe.daum.net/2jhg
|